한때 우수학교로 표창 받았던 레이니어 뷰 초등학교의 아니트라 존스 교장이 학부모와 일부 교사들의 불만진정에 따라 시애틀교육구 본부로 전보됐다.
이 조치는 지난 3월6일 교육위원회 모임에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이 몰려가 존스 교장의 해고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벌인지 거의 한달 만에 취해졌다.
이들은 레이니어 뷰 초등학교의 환경이 ‘안전하지 못해’ 공포와 불안의 문화가 형성됐다며 존스 교장이 흑인과 원주민 학생들을 편파적으로 처벌했고 종교를 차별했으며 학생들의 개인별 맞춤교육을 소홀히 했고, 공금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학교의 학부모교사협회(PTSA)는 존스에 대한 불만진정서를 시애틀교육구는 물론 주 교육감실과 연방 법무부 서부 워싱턴주 지부에도 제출했다. 교사노조인 시애틀 교육협회도 이 학교 교사들을 대리해 존스의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존스는 이들의 진정서 내용이 “한쪽 얘기일 뿐”이라며 다른 한 쪽 얘기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구는 존스의 행위를 ‘조사’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며 입 조심을 했다.
존스는 2018년 시애틀교육연맹으로부터 “교육기회의 간극을 줄였다”는 평가와 함께 그 해 토머스 B 포스터 우수 교육자상을 받았다. 그보다 앞서 퓨짓 사운드 교육구는 레이니어 뷰 초등학교를 2016년 우수학교로 지정했다. 사우스 시애틀에 위치한 레이니너 뷰 초등학교는 재학생 수가 200여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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