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들이 버지니아에 위치한 덜레스 국제공항의 개명을 추진하고 있다.
가이 러센탈러 의원(공-펜실베이니아)은 존 포스터 덜레스 전 국무장관의 이름을 딴 ‘덜레스 국제공항’을 ‘도널드 J. 트럼프 국제공항’으로 변경하자는 법안(HR 7845)을 발의했다.
이 법안을 공동 발의한 6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지금까지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때보다 더 위대했던 적이 없었다”며 “국내외 수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에 들어서면서 ‘트럼프 국제공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버지니아를 대표하는 민주당 돈 바이어 의원과 제리 코널리 의원은 “이들은 통과되지도 못할 법안을 상정해 그들의 친애하는 지도자에게만 잘 보이려고 한다”며 “그의 이름을 따서 뭔가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연방 교도소를 알아보라”고 조롱했다.
한편 연방하원에 의해 공항 이름이 바뀐 경우는 1998년 버지니아 알링턴에 위치한 ‘워싱턴 국립공항’이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공항’으로 개명된 전례가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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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의 이름을 바꿀수도 있겠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지 말고 카운티 쓰레기 처리장을 '트럼프 쓰레기 처리장'으로 개명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트럼프의 걸레같은 인성에 저질스러운 행적과 쓰레기와 매우 상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