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탈북가족 다큐‘비욘드 유토피아’상영회
![“탈북 영화 통해 통일의 공감대 형성되길” “탈북 영화 통해 통일의 공감대 형성되길”](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4/22/20240422073635661.jpg)
다큐멘터리 영화‘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에서 김성은 목사(왼쪽부터)와 수미 테리 박사가 관객과의 대화시간에서 한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
탈북자 가족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 상영회가 21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한인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열려,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렸다.
미주통일연대 워싱턴(회장 김유숙) 주최로 마련된 이날 상영회에는 북한 김씨 일가의 비자금과 외화조달을 관리하던 노동당 39호실 출신의 탈북자인 리정호 씨 등을 포함해 100여명이 관람했다.
상영 후 영화 공동제작자인 미 외교협회 선임 연구원 수미 테리 박사와 영화를 통해 북한 탈출기를 생생하게 전해준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가 직접 참석,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수미 테리 박사는 영화에서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렸으며 김성은 목사는 베트남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행을 시도하는 노 씨 가족의 탈출과정을 도왔다.
미주통일연대 김유숙 회장은 영화상영에 앞서 “이 영화는 탈북 과정에서 겪는 고난과 위험을 생생하게 담아냄으로써 북한의 인권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지상낙원이라는 북한을 떠나는 탈북자들을 통해 통일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리 박사는 “북한은 자국민들을 거대한 감옥에 가둬두고 있다”면서 “이 영화는 용기에 대한 영화로 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려는 용감한 엄마 이소연 씨와 탈북자를 돕고 있는 김성원 목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영화를 통해 2600만 북한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2016년 테리 박사의 둘째 아들이 갖고 있던 탈북민 이현서 씨가 쓴 자서전 ‘일곱개 이름을 가진 소녀’가 우연히 영화 프로듀서인 친구 엄마에게 전달되고 영화 프로듀서가 테리 박사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한편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민, 버지니아)은 이날 보좌관을 통해 수미 테리 박사와 김성은 목사에게 북한인권을 위한 역할에 감사하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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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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