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자회담 후 발표… “중국의 남·동중국해 일방적 현상 변경 반대”
▶ “일본의 ‘반격 능력’ 도입·호주의 장거리 타격 능력 투자 주목”
미국과 일본, 호주 3국 국방장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증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세 나라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회의를 개최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탄도 미사일 획득, 북한산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서 장관들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깊이 우려한다"며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3국 장관은 이와 함께 "지역에 대한 북한의 심각한 위협을 다루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데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이 납치자 문제를 즉각 해결하고, 인권침해를 중단하길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들은 일본의 '반격 능력' 도입과 호주의 장거리 타격 능력 투자와 관련한 진전을 주목하고, 이들 역량이 도입되면 호주와 일본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장관들은 또 남중국해·동중국해에서 중국의 무력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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