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소재 미 육군 병참학교(QMS) 사령관을 맡고 있는 박진형(Jin H Pak·사진) 대령이 오는 17일 준장으로 진급한다. 한인 입양인 마이클 시글 준장에 이어 또 한명의 한인 장성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시글 준장은 박 대령이 QMS에 부임하기 직전 사령관을 맡았던 선임 지휘관으로 한 부대에서 두 명의 한인 장성이 배출되는 남다른 인연을 보여주고 있다. 두 명의 한인 육군 장성이 현역으로 복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박 대령은 6살 때 이민 와 뉴욕에서 성장했으며 1994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수송부대 장교로 임관해 29년 넘게 복무하면서 독일 28수송대대, 아프간 3기갑연대, 한국 제2보병사단, 한미연합사 G-4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육군 지휘관학교, 첨단전투학교 등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6월 QMS 58대 사령관으로 부임한지 1년여 만에 준장으로 진급하게 됐다. 준장 진급식은 오는 17일(금) 버지니아 알링턴에 위치한 국방부(펜타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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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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