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민들은 총기 범죄를 가장 염려하며 강력 범죄(violent crime)와 재산 관련 범죄, 패키지 절도 순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안전 관련 정보사이트인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최근 연방수사국(FBI) 통계자료를 분석해 각 주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20위를 선정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세이프와이즈에 따르면 총기 범죄에 대한 염려가 크다고 응답한 버지니아 주민들은 62%에 달했고 강력 범죄(60%), 재산 관련 범죄(53%), 패키지 절도(5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버지니아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은 약 절반인 49%에 불과했는데 버지니아주 자체는 미 전국에서 9번째로 강력 범죄가 적은 꽤 안전한 주에 속한다.
버지니아주에서 살인 및 강도 사건이 전체 강력 범죄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와 28%였다.
또 응답자의 27%가 스턴 건이나 고춧가루 스프레이와 같은 개인용 보호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36%보다 9% 낮았다.
버지니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개인 보호 장비는 고춧가루 스프레이(48%)였고 총기(44%)가 그 뒤를 이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 2023년 7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는데 이는 2022년의 20건에 비해 65%나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 버지니아 주민들은 집을 털어 달아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CCTV 카메라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뒤이어 집을 지키는 가디언 독을 키우거나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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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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