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규제^낙태^최저 임금 인상 등 올해 201개 법안에 “노”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역대 주지사중 거부권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영킨 주지사는 올해 주의회에 통과된 201개의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은 총기규제, 낙태, 청정에너지 등 분야가 다양하다. 피임약 접근을 가능케 하는 법안과 남부 연합군 유산 관련 그룹에 대한 세금회피를 막는 법안도 거부됐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들에는 최저 임금을 내년에 13.50달러, 2026년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도 포함된다.
이외에 처방약 약값을 저렴하게 하기 위한 보드(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안, 마리화나 판매점을 설치하는 법안, 레스토랑과 컨비니언 스토어에 ‘스킬 게임’을 설치하는 법안, 남부연합군과 로버트 리 사령관을 기념하는 자동차 번호판 발급 법안, 청정에너지 이노베이션 은행을 설치하는 법안, 병원 및 응급실과 함께 정신건강 장소에 총기휴대를 금지하는 법안, 공격용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 총기구입자의 신원점검을 위해 5일정도의 기간을 두게 하는 법안 등이 모두 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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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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