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총격 사망 양용씨 유가족·시민들 힘모아 “내달 2일 윌셔광장으로”

경찰 총격에 사망한 양용씨의 부친 양민(가운데)씨가‘양용 정의구현 시민위원회(JYYPC)’의 최응환(왼쪽) 대책위원장, 대니 박씨와 함께 오는 6월2일 열리는 양용씨 추모 시민모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아들은 자기 삶을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가족의 일원이었습니다. 정신과적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 죄가 아닌데 마치 죄인인양 죽음을 맞이한 아들을 생각하면 아픈 마음을 추스르기 어렵습니다.”
지난 2일 정신과적 문제로 가족이 병원 이송을 요청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한인 양용(40)씨의 부친 양민씨는 28일 본보를 찾아 이같이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아무리 환자라고 하더라도 경찰들에게 위해가 될 상황이면 다치는 것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민씨는 이날 ‘양용 정의구현 시민위원회(이하 JYYPC)’의 대책위원장 최응환 변호사, 다운타운 ‘스키드 로우 피플스 마켓’을 운영하며 시민 권익옹호 활동을 하고 있는 데니 박씨와 함께 향후 JYYPC의 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최응환 변호사는 “경찰의 모토는 보호와 봉사로 알려져 있다”며 “그렇지만 정작 보호받아야 할 양용씨는 보호받기는 커녕 경찰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범죄 기록이 전혀 없는 양용씨의 병원 이송을 돕기 위한 출동을 하면서 과연 경찰들이 양용씨를 보호하러 간다고 생각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대니 박씨는 “경찰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경찰 운영은 집행이나 감금에만 집중 돼 있고 정작 보호해야 할 약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고려하는 부분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무기를 소지하고 법질서를 지켜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때문에 시민들의 권익이 보장되지 않거나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경찰에게 일반 시민은 약자일 수밖에 없다. 경찰이 최약자인 양용씨를 보호하기는커녕 사망에 이르게 만들었다”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상황이다. 한인으로서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이 동참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JYYPC는 양용씨 사망 한 달째 되는 날인 오는 6월2일 오후 2시 LA 한인타운 내 윌셔 잔디광장으로 불리는 ‘리버티 팍’(3700 Wilshire Blvd., LA)에서 열리는 경찰의 공정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본보 28일자 A3면 보도)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유가족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와 다양한 아시안 아메리칸 단체들 및 소수계 인권 단체들이 연대 참여해 양용씨의 비국적인 죽음에 대해 애도와 규탄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아버지 양민씨는 “집회 당일 잠깐 시간을 내 자리에 참석해 주는 것만으로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될 것 같다”며 “죄 없는 한인 젊은이의 죽음을 지나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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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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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아 죽은 사람이 몇명인데..백신도 살상부기로 등록시켜야..
마약하는 정신병자 칼에는 사람이 안죽는답니까? 칼 안들고 위협하지 않았으면 경찰이 총 쏠일도 없는데 무슨 자꾸 경찰 탓?
한타 마약퇘치 시민위원회모임이죠? 그리고 보모가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마약으로 빠져들지 않게큼 하는 운동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