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몬즈-킹스턴 노선을 운항하는 스쿠아미시 호 페리가 정기 보수작업을 위해 정비창에 들어감에 따라 다른 노선의 이용객들도 탑승대기 시간이 연쇄적으로 길어지게 된다.
페리국은 머킬티오-클린턴 노선을 운항하는 킷샙 호가 28일부터 6월3일까지 스쿠아미시 호 대신 에드몬즈-킹스턴 노선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스쿠아미시 호는 차량 144대를 선적할 수 있는데 반해 킷샙 호는 124대 밖에 선적할 수 없어 20대 분량의 승객이 다음 배를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6월3일 이후에는 차량 202대 선적이 가능한 퓨알럽 호가 이 노선에 투입된다.
킷샙 호가 빠지는 머킬티오-클린턴 노선에는 차량 9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시앨스 호가 임시로 투입되고 있지만 킷샙 호보다 34대를 덜 싣기 때문에 역시 탑승객들이 기다려야 한다.
페리국의 브린 헌터 대변인은 페리국이 보유한 21척의 페리가 모두 정기 점검 및 수리를 받아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현재의 운항 스케줄에 최소한도로 필요한 15척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지연사태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정확하게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체 페리의 평균연령은 32세이며 2018년에 건조된 스쿠아미시 호가 6세로 가장 젊다. 페리국은 총 2억7,000만달러를 들여 이들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지만 부지하세월이다.
헌터 대변인은 모든 노선을 정상적으로 운항하려면 26척의 페리가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 페리는 21척 뿐이고 그나마 모두 낡아 적어도 향후 4년간은 감축운항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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