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구나 우즈 한인회 메모리얼 데이 행사 참가

남가주의 대표적인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는 한인들이 꼭 기억해야 할 날입니다”
남가주에서 한인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실버 타운 중의 하나인 라구나 우즈 한인들로 구성되고 있는 ‘라구나 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는 지난 27일 이 실버타운 대형 극장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가해 회원들이 모금한 3,700달러를 주최측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라구나 우즈에 거주하는 한인 30명 가량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것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유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승원 회장은 “한인이 특별히 감사한 것은 1950년 6.25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우리들이 라구나 우즈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도 수 많은 미군 병사들이 코리아라는 이름도 모르는 한국 전쟁에 참전해 희생한 은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승원 회장은 또 “라구나 우즈 한인회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 참여해 감사를 표했다”라며 “미국의 역사 속에 평화를 위해 순직한 영혼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한인들은 꼭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인들의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면서 남성 중창단(지휘 최부선)이 ‘가드 브레스 아메리카’를 공연했다. 특히 2절에서는 이 노래를 관객들이 함께 불렀다. 한인회는 김홍식 씨가 준비한 ‘Thank you America’ 배너를 행사장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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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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