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근무하면서 항상 궁금해 했던 것이 부모 중에서 어떤 쪽이 치매에 더 영향을 줄까라는 질문이었다.
오래전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치매는 부모에게 유전이 될 수 있다고 설명을 하고 있어서 치매도 유전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었다. 하지만 논문이 발표가 된 이후 치매가 부모에게서 유전이 될 수 있는 유전병이라고 하면 그렇다면 어느 쪽에서 더 영향을 받을까라는 질문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지난 월요일에 미국 신경학 학술지에 발표된 아주 흥미로운 논문 결과가 눈길을 끌어서 보게 되었다. 이번 미국 신경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결론적으로 부모님들 중에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발병의 되는 치매는 어머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발표는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를 하고 있는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된 결과라서 더욱 신빙성을 높게 가진다.
이 연구의 표본은 4400명의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 중에 한명만 치매를 전에 가지고 있었던 환자와 부모 2명 모두 가지고 있던 환자를 비교 조사해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늦게 발병의 되는 치매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치매를 가지고 있던 환자들의 경우 보다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었던 환자에게서 더 많은 뇌 침전물(Amyloid)이 발견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문에 의하면 아버지에게는 치매가 유전이 안 된다고 말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다. 즉 아버지에게서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는 치매 환자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만약 아버지가 일찍 치매가 시작을 했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 경우에는 자식한테도 유전이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특이한 사항은 이 논문에서는 이번 조사 대상의 환자들을 백인으로 한정해서 조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백인이외의 다른 인종에서는 어느 쪽에서 더 많이 영향을 받는가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는 추론을 내릴 수가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노인성 병중에서 치매라는 병이 점점 숫자가 늘어가고 있고 이와 더불어 치매의 약도 많이 개발이 되고 있지만 아직 까지 치매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래서 치매는 TV 광고에서 나오는 말처럼 예방을 할 수 있는 병이 아니라 병이 발견이 된 이후에 그 예후의 처리를 하는 즉 상태를 늦출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현재 처방약들이 나와 있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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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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