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카, 신간서 폭로 “끔찍했다”
▶ “흑인 비하‘N단어’사용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조카에게 장애를 지닌 아들을 죽게 내버려 두라고 한 적이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24일 영국 가디언과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카 프레드 C 트럼프 3세(이하 프레드)는 다음 주 출간을 앞둔 저서 ‘올 인 더 패밀리’에서 삼촌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죽게 내버려 둔 다음 플로리다로 이사하라고 말한 일화를 공개했다.
프레드는 1981년에 43세를 일기로 작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 프레더릭 크라이스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아들이다. 1999년 태어난 그의 아들은 3개월 만에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로 인해 장애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들을 치료할 돈이 부족해지자 지원을 부탁하기 위해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당시 통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잠시 생각하더니 한숨을 내쉬며 “잘 모르겠다. 네 아들은 너를 알아보지 못한다. 아마 그냥 죽게 내버려 두고 플로리다로 이사하라”고 말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프레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찾아갔을 때에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장애아들이 처한 문제에 관심과 걱정을 나타내는 듯 했지만, 어느 순간 “그들이 처한 상황, 비용(등을 고려하면), 아마 그런 사람들은 그냥 죽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프레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우리는 인간 생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는 비용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프레드는 “삼촌의 발언은 끔찍했다. 듣고 상처받았다”고 토로했다.
프레드는 이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족들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N단어(n-word)’를 사용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프레드는 이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직 20대 시절이던 1970년대 초, 자신의 캐딜락 엘도라도 컨버터블 차량에 흠집을 내자 분노하며 범인으로 추정되는 흑인들을 N단어를 쓰면서 맹비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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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내가보기엔 트를 지지 하는 이들은 나사가 하나정도는 빠진 제 정신이 아닌 자기하나 제대로 같은 처지에서도 간수못하며 맨날 남탓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불쌍한 부끄러운 어리석은이들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기회만 되면 극단으로 가서 극단의 떵 멍청이들. 특히 자칭 보수라 하는 2찍 마가 벌레들에게 빌붙는 똥파리가 트 쓰레기임.
자신이 아니면 다른 이들은 다 소모품. 이런 자가 정말 좋을까? 이해가 안된다.
놀랄일 아니구만..다들 어떤인간인지 알면서 내숭을 떨어.
충분히 그럴 위인이라고 본다. 도덕적으로는 좋은 점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사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