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 지원사업기금
▶ 내년 이건희 회장 기증 유물전 국외 순회전 중 첫 전시 예정

스미소니언 아시아미술관을 찾은 방문객이 한국 도자기를 살펴보고 있다.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이 지난 23일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해외 한국관 지원 그랜트 140만달러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받은 것 중 가장 큰 지원금으로 앞으로 4년간 국립아시아미술관의 한국 관련 프로그램에 사용하게 된다.
이 일환으로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유물 특별전(2025.11~2026.2)의 국외 순회전 중 첫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미술관 내 한국미술 영구 소장품의 재설치와 작품 지원, 공공 및 학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한국 관련 사업이 4년간 연차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체이스 F. 로빈슨 미술관장은 “2023년 창립 100주년에 이어 박물관 역사의 새 장을 시작하면서 한국미술과 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계속 부각시킬 수 있게 해줄 이 획기적인 기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스미소니언 아시아박물관 한국실에 대한 지원은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소니언 재단이 체결한 ‘문화기관 교류·협력 확대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첫 성과물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지원사업을 계기로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한국실 전시와 한국문화재 특별전 개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외박물관 한국실을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K-컬처’의 전초기지로 삼고, 2009년부터 한국실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DC 내셔널 몰에 위치해 있는 국립아시아미술관은 1923년 프리어 갤러리로 문을 열었을 때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국 미술을 전시한 곳 중 하나였다. 총 4만6,000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2,7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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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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