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학적 긴장·재정적자·대선 등 불확실성 너무 많아”
▶ “연준 2% 물가 목표 달성 회의적”…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유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로이터]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7일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가능성을 종전과 같은 35∼40% 정도로 본다며 미 경제가 연착륙보다 나쁜 시나리오로 흐를 가능성이 더 높음을 시사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시장이 침체 확률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는 기존 입장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이전에 말했을 때와 확률이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며 이처럼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앞서 지난 4월 인터뷰에서 시장이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70% 정도 수준으로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자신은 그 절반 정도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당시 전망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경제에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며 "지정학적 긴장, 주택, 재정적자, 가계지출, 양적 긴축, 대선 등 모든 것들이 시장을 당혹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미국이 현재 침체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이먼 회장은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릴 수 있을지에 "조금 회의적"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이먼 회장은 앞서 미국 경제가 1970년대식 스태그플래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으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를 여러 차례 표한 바 있다.
한편 다이먼 회장은 차기 정부 내각에 합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자리를 사랑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 시 재무장관 후보로 다이먼 회장을 고려한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다시 이를 번복한 바 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 2일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민간 부문은 전문가들의 거대한 보고이자 미국 일자리의 85%를 만들어낸다"며 차기 정부 내각에 민간 인사가 합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먼소리야.. 연착률 할 경제가 있어야 35% 던 3.5%던 계산을 하지... 도데체 어느 나라 경제를 가지고 분석한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