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민종가 하와이에서는 하와이 그리스도 교회와 서라벌 회관에서 뜻깊은 경축 행사가 각각 열렸다.
15일 오후 4시 하와이 그리스도교회에서는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이서영)이 후원하고 하와이 한인회(회장 서대영)가 주최한 경축이 열려 동포들과 단체장들 그리고 지역 사회 정치인들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주권을 회복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 독립을 위한 이민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축식은 하와이 그리스도 교회 여성 중창단의 가요 ‘상록수’ 합창 공연과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 노래’를 합창하며 마무리 됐다.
한인회 주최 경축식에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서라벌 회관에서는 미주한인재단 하와이(회장 박재원)가 주최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만찬이 열렸다.
지난 해 3.1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가족 초청 만찬 이후 두 번째 행사로 이날 만찬에는 독립운동 유공자 권도인, 김노디, 손덕인, 이태성, 정두옥, 천연희, 공백순, 안창호 , 김현구, 최봉환, 장금환 지사 등의 후손 가족들 약 23명을 포함해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 이서영 총영사, 박봉룡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회장 및 한인 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국가 보훈부 강정애 장관은 유수현 사무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하와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23분을 모시고 개최하는 이 만찬은 매우 뜻 깊은 자리"라고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국권 상실의 아픔을 겪은 지 벌써 한 세기가 넘게 지나갔지만 독립과 자유를 찾아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께서 서 내려 간 독립운동사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당연한 의무' 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내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이 우리 오천만 겨레를 하나로 묶고 미래 세대에게 영원히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재원 회장은 “하와이에 70분의 독립유공자가 계시고, 120여 가정 후손들이 살고 있지만 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하와이 동포들간에 유대관계가 돈독하지 못했다”며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을 기억하고, 그 뜻을 계승하면서 후손 가족들이 하와이 동포사회 일원으로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난해부터 독립유공자 초청 감사 만찬을 하고 있다" 고 만찬 개최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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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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