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오나 했는데 ‘두 번째 여름’(second summer)이 찾아왔다.
이는 찬바람이 불고 시원해져야 할 시기에 계절과 맞지 않게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이상 기온을 말한다.
지난 주 80도대의 쾌적한 날씨에 이어 26일(월)부터 기온이 90도에 육박하고 습도도 높아지면서 두 번째 여름이 시작됐다. 덥고 습한 날씨는 28일(수) 절정에 달하고 이날 100도에 육박할 전망이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29일(목)까지 이어지고 30일(금)부터 다시 80도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는 다시 찾아온 여름에 감사하며 진정한 가을 날씨가 시작되기 전에 며칠 더 여름을 만끽하기 위해 야외 수영장을 찾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겹다며 빨리 가을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여름의 끝을 알리는 노동절을 시작으로 ‘두 번째 여름’도 끝나지만 공식적으로 여름이 끝나는 날은 9월 22일(추분)이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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