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이 투어 챔피언십 진출 목표를 이룬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안병훈은 28일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은 항상 제 목표 중 하나였다”며 “올해 처음 진출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이다. 이 대회에 나온다는 것은 투어에서 상위 30위 안에 든다는 의미기 때문에 정상급 선수를 가리는 지표가 된다.
페덱스컵 순위 16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오른 안병훈은 “올해 꾸준한 골프를 쳐서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올 수 있었다”며 “시즌 첫 두 경기에서 4등, 2등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자평했다.
2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을 앞둔 그는 “코스가 확 달라진 것은 알고 있었다”며 “새 그린이라 딱딱하고, 러프도 길진 않지만 공이 잘 박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회 전략에 대해 “코스가 어려워서 버디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며 “너무 공격적으로 하면 기회가 없을 수 있고, 매일 조금씩 줄여서 마지막 날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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