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도 최소 57명…당분간 피해 더 늘 듯

식중독균에 오염된 VA산 보어스 헤드 제품. (사진=CDC)
버지니아에서 제조된 오염된 델리 고기를 먹고 식중독으로 생명을 잃은 사람이 무려 9명으로 늘었고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보어스 헤드’ 가공육 제품발 리스테리아균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미 전역 18개주에서 최소 9명이 식중독으로 사망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도 최소 57명이나 된다. 또 환자 수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어스 헤드의 버지니아 제조공장은 리치몬드에서 남쪽으로 58마일 가량 떨어진 소도시인 ‘자랫’(Jarratt)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은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규정에 미달되는 위생불량 환경에서 제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8월1일부터 지난 7월27일까지 약 1년간 총 69회의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등 지적 사항에 대한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제품 생산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현장을 방문한 조사관들은 공장 내부에서 ▲변색된 고기 덩어리 발견 ▲바닥에 큰 고기 조각이 나뒹굴었고 벽에 고기 살점이 붙어 있음 ▲피클 통에 파리가 빠져 있음 ▲천장에 검은 곰팡이가 피어 있음 ▲바닥에 고기 핏물이 고여 있음 ▲냉각기에서 악취 발생 등의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
리스테리아균은 바닥, 벽과 배수구, 갈라진 틈과 청소하기 어려운 식품 가공 장비 내 부품에서 번식할 수 있다.
이번 식중독 사고는 지난 13년래 미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이며, 해당 공장은 정상적으로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지가 입증될 때까지 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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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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