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프로비던스 병원과 애트나 건강보험사가 극적으로 새 계약에 합의함으로써 프로비던스 계열 병원의 환자 3만5,000여명이 차질 없이 종전대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양 측은 3일 공동성명을 통해 새 계약 타결을 발표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은 종전 계약 만료 하루 후인 2일 오후까지도 새 협상안 타결에 진통을 겪었다.
이 합의에 따라 애트나 보험 네크워크 병원인 프로비던스 계열의 스웨디시 헬스서비스(SHS), 캐들렉, 퍼시픽 메디컬센터(PacMed) 환자들의 치료는 계속해서 애트나 보험으로 커버 된다.
앞서 프로비던스 병원 측은 현 계약이 인플레가 발생하기 이전에 체결된 것으로 2019년 이후 약품, 인건비 등이 26% 인상됨에 따라 지난해 12억달러 결손을 기록했다며 애트나는 다른 보험사들과 달리 의료수가 인상에 인색하다고 주장했다.
비영리 의료기관인 프로비던스는 워싱턴을 비롯, 오리건,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몬태나, 뉴멕시코, 텍사스 등 7개주에 51개 종합병원과 1,100여개 클리닉을 갖추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만 11개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시애틀지역의 대형병원 중 하나인 SHS는 2012년 렌튼에 본사를 둔 프로비던스에 병합됐고 워싱턴주 서남부의 캐들렉 병원과 퓨짓 사운드 일원의 PacMed는 2014년 프로비던스에 합류했다. 코네티컷주에서 1853년 애트나 생명보험사로 출발한 애트나 건강보험사는 2018년 공룡 의료기관인 CVS 헬스에 합병됐으며 전국적으로 3,900여만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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