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동결에도 판매 차질
▶ 하드웨어 신기술도 없어
9일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될 최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지난 6월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이미 AI 기능을 발표했지만 이날 행사에서 그 이상의 ‘깜짝’ 발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부분의 새로운 기능은 미리 알려진 것으로, 이날 발표에서 놀라운 일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아이폰16은 예년 기기들과 달리 AI 기능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전 모델들이 디자인이나 새로운 기능 등 하드웨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올해에는 AI 기능을 가능하게 할 소프트웨어가 주목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16에 AI 기능이 온전히 탑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아이폰16 판매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 16의 출하량을 지난해 동기보다 10% 증가한 9,000만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AI 기능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달 베타(시험) 버전으로 선보이고 영어로 우선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중국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른 언어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어 제공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이폰의 AI 기능 탑재는 사실상 내년에 돼야 가능할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는 수많은 지연에 직면해 있고 많은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서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마케터 애널리스트 가드호 세비야는 “베타 테스트로 출시된다는 것은 많은 기능이 여전히 출시를 위해 미세 조정되고 있으며 프라임타임을 위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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