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의원과 고위 공직자 수십명이 이달 초 이스라엘에서 반 이수라엘 시위를 벌이다 총격당해 숨진 워싱턴대학(UW) 동문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26) 여인의 정확한 사망배경을 연방정부가 독립적으로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연방당국에 보내질 공한에 지난 주말까지 서명한 워싱턴주 공직자들은 상원의원 13명, 하원의원 25명 및 마이크 펠리치오티 재무장관 등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그 밖에 지자체 고위 공직자 30여명도 공한 서명에 참여했다.
이들은 에이기의 사망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미국정부가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에이기의 가족이 납득할 수 있는 증거와 정황이 담긴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의 공한과 별도로 워싱턴주 출신 연방상원 의원들인 매티 머리와 마리아 캔트웰 및 프라밀라 자야팔 연방하원 의원도 바이든 행정부에 각각 공한을 보내고 연방정부가 에이기 사망사건의 독립적 조사를 “즉각적으로 투명하고 신뢰할만하게”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미국-튀르기예 이중국적자인 에이기는 지난 6일 요단강 서안 나블루스 인근 베이타 마을에서 이스라엘인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 분리 정책에 반대하는 국제연대운동(ISM) 단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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