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비대면 수업 여파로
▶ 31%, 가장 낮은 1단계 수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메릴랜드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크게 하락한 것에 이어, 수학 성취도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메릴랜드표준평가(MCAP) 결과에 따르면 주 전역 학생의 31%가 수학시험에서 가장 낮은 1단계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MCAP를 치른 학생 47만 5,269명 중 약 15만 명이 수학에서 가장 낮은 초보 학습자 수준으로 수학 성취도가 심각한 것으로 평가됐다.
MCAP 수학 성적은 1단계 가장 낮은 수준, 2단계 개발(developing), 3단계 능숙(proficient), 4단계 뛰어남(distinguished)로 구분된다.
학생 중 24.1%가 수학에서 3단계 능숙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고 2%인 약 9,000명만 4단계로 뛰어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대면 학습 부족으로 팬데믹 이후 학업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며 “기초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학습 흥미를 잃는 경우가 늘면서 수학 성취도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이번 통계에 따르면 저소득 가정의 학생 상당수가 수학 과목에서 기초학습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교내 보충수업 확대, 저소득층 학생 위한 추가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참여 독려 교육 정책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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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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