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임 사장 버스터 포지(37)가 취임하자마자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포지 사장은 취임 첫날인 2일(한국시간) 밥 멜빈 감독은 유임했지만, 피트 퍼탤러 단장은 곧바로 경질했다. 퍼탤러 단장은 지난해 이정후를 영입하기 위해 고척돔까지 방문했던 인사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포지 사장은 “퍼탤러는 구단에서 다른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후임 단장으로는 스카우트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겨울 이정후와 블레이크 스넬 등을 영입하는데 2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나 올 시즌 승률 5할에도 못 미치는 80승 8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처지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레그 존슨 구단주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파르한 자이디 야구 부문 사장을 경질한 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포지를 전격 후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주전 포수로 활약한 포지는 2021년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7차례 올스타로 뽑힌 레전드다. 그는 특히 샌프란시스코가 세 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은퇴 후 3년 만에 구단 사장으로 복귀한 포지는 “나의 야구 철학은 아주 간단하다”라며 “궁극적으로 선수들이 높은 수준으로 잘 준비된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면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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