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전주고·북중 총동창회(총회장 이만택·29회)의 16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라스베가스 리오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남가주 동창회(회장 이일수·56회)가 주최한 이번 총회에는 미 전역에서 70여 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골프팀과 관광팀으로 나뉘어 이틀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후버댐 인근 호수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20년 연속으로 북미 지역에서 정기총회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는 동문들 간의 친목을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총회는 그간 LA, 뉴욕, 토론토, 애틀랜타, 휴스턴 등 다양한 도시에서 개최되었으며, 내년 총회는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등학교 동문회가 미국에서 이처럼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1919년에 설립된 전주고등학교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교다. 하지만 평준화 정책 이후 공립학교의 하향세가 지속되면서, 북미주 총동창회는 재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북미주 총동창회는 전주고 재학생 해외 연수 체험 사업을 기획했다. 지난해 플로리다 총회에서 이 사업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했으며, 올 7월에 첫 번째로 1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비리그 체험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글로벌 체험 연수 사업을 위해 북미주 총동창회는 현재까지 2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았으며, 앞으로 10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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