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혼혈 메이저리거... 다저스 이적 후 맹활약
▶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기도

NLCS MVP에 오른 에드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이 끝난 뒤, NLCS 최우수선수에 뽑혀 트로피를 들고 있다. [로이터]
LA 다저스가 20일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꺾고 마침내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2타점 2루타와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4타점 맹활약으로 다저스의 승리를 견인해 NLCS MVP에 선정된 토미 에드먼(한국명 현수)은 어머니가 한인인 한국계 혼혈 2세여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이지만 한국 이름이 ‘현수’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에드먼 선수는 한인 이민자인 어머니 모린 곽(한국명 곽경아)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서 2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에드먼 선수는 스탠포드 대학 재학 중이던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해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좌우 스위치 타자로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로도 맹활약해온 만능선수인 에드먼은 한인 혼혈이지만 어머니의 모국인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지난해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기도 했다.
에드먼 선수는 한식을 좋아하고 “어머니가 한국인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해 잊지 말라는 의미로 미들네임을 ‘현수’로 지어줬다”고 말할 만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에 거주하고 있는 외할머니 데보라 곽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족들이야 당연히 토미가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한국계라는 사실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아이다. 한국 음식도 매우 좋아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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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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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채구도 작은데 대단합니다. Go Dodger's
어제 게임 봤는데 에드먼 선수 오타니 선수보다 더 잘 치더라. 지금도 돈 많이 벌겠지만 앞으로 연봉이 기하학적으로 오를것임. 굿 럭 에드먼 선수! 한국인들의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