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마모토 6⅓이닝 1피안타 역투… 테오스카·프리먼 백투백 홈런
▶ 도루하다 쓰러진 오타니, 어깨 부상 우려

2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린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25번)이 무키 베츠 등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 2차전을 쓸어 담았다. 다저스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영웅이었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은 이날 솔로 홈런과 2루타 등으로 맹활약하며 다저스 승리에 기여했다.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다저스는 WS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뉴욕으로 향한다. WS 3∼5차전은 28일부터 사흘간 양키스의 홈구장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7전 4승제 월드시리즈 역사상 1, 2차전을 잡은 팀은 92번 가운데 77번(84%) 우승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1, 2회 볼넷 한 개씩을 내준 야마모토는 3회 동점 솔로포를 맞았지만, 6회까지 3차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야마모토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거포' 장칼로 스탠턴을 범타로 처리한 뒤 불펜에 공을 넘겼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대포 3방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0-0인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로돈의 3구째 직구를 당겨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키스 장타자 후안 소토가 3회초 우월 동점포를 때렸지만, 다저스의 타선은 곧바로 응수했다.
3회말 2사 후 무키 베츠가 좌익수 방향 안타로 물꼬를 트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전날 끝내기 만루포의 주인공인 프레디 프리먼이 곧바로 공을 오른쪽 담 뒤로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작성했다.
다저스가 WS 무대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81년 WS 5차전 이후 처음이다.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양키스였고 최종 우승 트로피는 다저스에 돌아갔다.
양키스는 9회초 스탠턴의 적시타로 한 점 쫓아간 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앤서니 볼피와 호세 트레비노가 적시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땅을 쳤다.
이날 다저스는 연승을 달렸지만, 맘 편히 웃진 못했다.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7회말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치다가 다친 것이다. 오타니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에 충격이 가해진 듯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MLB닷컴은 '어깨 부상'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 간판타자 에런 저지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3 점차 리드가 좀 불안하긴 하지...
난 왜 다저스 감독이 2루 훔치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어리석은 작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