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로이터]
생애 최고의 경기력을 뽐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후한 평점과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맨 오브 더 매치'(MOTM)로 뽑혔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PSG의 4-2 완승에 앞장섰다.
이강인은 전반 17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내더니 3분 뒤에도 아센시오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전반 47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더 득점을 도와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프로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를 3개나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PSG 유니폼을 입고 멀티골을 넣은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23세 이강인의 생애 최고 경기력이라고 평가해도 무방해 보인다.
리그1 사무국은 MOTM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리그1 공식 홈페이지 평점에서 이강인은 10점 만점에 9.9점을 받았다.
역시 2골을 넣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8.38점, 아센시오가 8.3점이었다.
각종 축구 통계 사이트도 이강인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풋몹은 9.4점을, 후스코어드닷컴은 9.5점을 매겼다.
이강인은 이날 64개의 패스를 시도해 60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 94%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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