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데이터브릭스’ 화제
▶ 100억달러 자금조달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620억달러의 시장 가치를 평가받았다.
17일 경제매체 CNBC 방송은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진행된 투자 유치(펀딩)에서 1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유명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글로벌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비츠와 DST 글로벌, 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GIC) 등이 참여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샌프란시스코 거점을 둔 글로벌 데이터·AI 전문 기업이다.
지난 6월 데이터·AI 업무량을 최적화하기 위해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협력을 발표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아마존이 개발한 AI 칩을 활용하기 위해 5년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펀딩에서 데이터브릭스는 620억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이는 1년 전 430억달러 대비 40% 이상 상승한 가치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9월 끝난 펀딩에서 평가받은 1,57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데이터브릭스는 손꼽히는 비상장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비상장 기업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로, 최근 투자자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제안하면서 3,000억달러의 가치를 자체 평가한 바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내년 1월 끝나는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3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기(8∼10월)에서는 1년 전보다 60%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은 수년 전부터 데이터브릭스의 기업공개(IPO) 여부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알리 고드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론적으로는 이르면 내년에 IPO를 진행할 수 있다”며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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