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서 8명 부상입혀
▶ “괴롭힘 견디다 못해”
20대 한국인 여대생이 일본 대학에서 망치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대생은 집단 괴롭힘(이지메) 문제를 범행 동기로 주장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일본 호세이대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한국인 여대생 A씨는 지난 10일 오후 도쿄도 마치다시 다마캠퍼스의 한 교실에서 망치로 다른 학생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업 시작 약 10분 뒤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뒤로 간 뒤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들을 차례로 망치로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10∼20대 남녀 학생 8명이 머리와 팔을 맞아 다쳤지만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일부는 A씨와 자기소개를 하는 등 면식이 있었지만 다른 피해 학생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장에 온 학교 직원에 제압당했다. 범행 시작 후 제압까지 2분가량 걸렸다. A씨는 사건 당일 아침에 다른 교실에 있던 망치를 갖고 있다가 범행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2023년 4월에 이 대학에 입학한 A씨는 “이지메를 그만두게 하려면 같은 교실에 있는 사람들을 때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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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누가 저 학생과 결혼했으면, 뒷통수 빵꾸 엄청 날뻔했는데, 다행이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