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철수할 시간을 30일 더 달라고 요청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휴전 합의 중재국인 미국과 프랑스는 이스라엘 측에서 이같이 요청받아 레바논 정부와 수용 여부를 논의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레바논 정부군이 너무 느리게 배치되면서 이스라엘군 철수도 지연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작년 11월 27일 휴전에 돌입했다. 이후 60일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양측 모두 병력을 빼고, 레바논 정부군과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이 이 일대에 주둔하는 것이 합의의 핵심이다.
이스라엘군의 요청은 휴전이 연장될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로 휴전 61일차가 된다.
일단 프랑스는 철수 기한 연장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하레츠는 전했다.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신임 행정부가 기한 내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모두 철수하기 원하지만, 결국 요청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병력을 조금씩 뒤로 물리면서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찾아 해체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91사단 산하 7여단이 헤즈볼라 무기 저장고에서 러시아제 코넷 대전차미사일, 수류탄, AK-47 소총 등을 찾아 압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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