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정부에선 미국이 항상 주재…새로운 지원도 없을 듯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설립한 다국적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협의체에 참석하되 이를 주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오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 참석하지만, 회의를 주재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UDCG는 미국과 유럽 동맹 등 50여개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협의체로 정기적으로 모여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조율해왔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주도로 2022년 4월 설립됐으며 그동안은 바이든 행정부의 로이드 오스틴 당시 국방장관이 매번 UDCG 회의를 주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가운데 지원을 공조하는 협의체의 좌장 역할을 내려놓으면서 향후 지원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UDCG 회의는 처음으로 미국 대신 영국이 주재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존 힐리 국방장관이 이번 UDCG 회의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영국이 계속 회의를 이끌지는 불확실하며 미국이 차기 회의를 주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폴리티코는 관측했다.
미국은 통상 UDCG 회의 계기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새로운 지원을 약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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