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월에 맞춰 컨디션 끌어올렸던 김민선, 목표 달성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첫날 주 종목인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05), 동메달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71)이 차지했다.
김민선이 월드컵 여자 500m 시상대에 오른 건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 은메달을 딴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김민선은 내년 2월에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겨냥해 컨디션을 시즌 막판 최고조에 다다를 수 있도록 훈련법을 바꿨다.
이 여파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김민선은 올 시즌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민선은 계획대로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내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민선은 7조 아웃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쳤다.
안정적으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3위 기록인 10초41에 끊었다.
스타트 능력이 약점으로 꼽히는 김민선에겐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힘차게 출발한 김민선은 첫 곡선 주로를 군더더기 없는 자세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인코스에서 질주한 마지막 곡선 주로도 흔들림 없이 통과했다.
김민선은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이를 악물고 속도를 끌어올렸고, 지오메크-노갈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먼저 끊었다.
김민선은 2일 밤에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7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37로 4위에 올랐다.
한국 중장거리 간판으로 활약하다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이날 열린 남자 1,500m에서 1분45초25로 10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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