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국교육원 3·1절 맞아 미주 이민사 전시물 보완
▶ 임시정부기념관 전시물도

지난 1일 LA 한국교육원 내 재개관한 미주 한인 이민역사 전시관에서 뿌리교육 한국어반 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3.1절을 기념하고 있다. [교육원 제공]
LA 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교육원 1층에 위치한 ‘한인 미주 이민역사 전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106돌 3.1절인 지난 1일 시설을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한인 미주 이민 역사 전시관은 미주 한인들의 이민 역사를 알리기 위해 2022년 2월 처음 개관해 한인 차세대들과 한국어·한국문화를 배우는 학생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돼왔다. 한국 관련 교육자와 연구자들의 세미나도 개최되는 교육원의 명소로, 전시관의 작년 한 해 관람객은 3,500여 명에 달했다.
교육원 측은 늘어나는 관람객의 수요를 반영하고, 한인들에게 뿌리교육과 정체성 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전시물을 교체하고 보강하는 공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3·1절을 기념하여 전시관을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관에는 1945년 이전의 미주 한인 이민사 전시물이 새로 설치돼 관람객들은 기존의 해방 이후 이민사 전시물과 연계하여 1903년부터 2020년대까지 미주 한인 이민 역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지난해 LA에서 전시했던 미국 내 한국 독립운동 사적지 사진물 30여 점을 이관받아 상설 전시하게 됐다고 교육원 측은 밝혔다.
이밖에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학교를 세우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쳐온 ‘미주 한인의 힘, 교육’ 전시도 포함됐다고 교육원 측은 덧붙였다.
교육원 내 한인 이민사 전시관 재개관 첫 날인 지난 1일 교육원 뿌리교육 한국어반 학생 36명과 학부모들이 찾아 첫 관람을 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3·1절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의미, 자유의 가치를 배웠다고 교육원 측은 밝혔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미주 한인의 이민 역사에서 독립운동은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이민사 전시관의 재개관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이 조국을 잊지 않고 역경을 극복한 민족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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