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스트 여론조사
▶ 머스크 비호감 54%·호감 4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전쟁을 밀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경제 상황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9∼11일 미국 전역의 성인 1,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3.2%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는 미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9%에 불과했고, 비슷하다고 답한 이는 26%였다.
미국이 현재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37%가 ‘그렇다’고 답했고, ‘아니다’라고 답한 이는 32%였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엔 44%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고, 34%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47%가 반대했고, 찬성한다고 답한 이는 43%였다.
응답자의 70%는 관세가 인상되면 소비자 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날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와 동일한 수치다.
이웃 국가인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는 51%가 반대했고, 34%가 찬성했다.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는 반대 54%, 찬성 31%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에서는 비호감(50%)이 호감(47%)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살짝 많았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축소 작업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선 비호감이 53%로 호감(41%)보다 높았다.
퀴니피액대가 지난 6∼10일 1,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8%포인트)에서도 응답자의 54%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였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