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 사이프레스고 한인학생
▶ 리더십 컨퍼런스 열려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뒷줄 왼쪽에서 8번째)과 사이프레스 한인 학생들이 리더십 컨퍼런스를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 청소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본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나가세요”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은 지난 2일 한인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사이프레스 하이스쿨을 처음으로 방문해 이 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열었다.
40명의 한인 학생들이 참여한 리더십 컨퍼런스에 특별 초청 연사로 참석한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은 자신이 겪어온 여러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좌절하기 말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도전해 나가도록 격려했다.
프레드 정 시장은 “1세대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성적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더 큰 가치와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정 시장은 또 자신이 소수계로서 살아오며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고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풀러튼 시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학생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면서 정체성을 잃지 않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별 강연에 참석한 사이프레스 고교의 앨리스 김 학생은 “한인이 이렇게 중요한 리더십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정말 자랑스럽고 놀랍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특별 강연 후 이어진 프레드 정 시장과의 질의 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며 리더십, 진로, 정체성 등에 대해 활발히 토론했다. 풀러튼 시장실의 테드 김 수석 보좌관은 “이번 컨퍼런스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정체성과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지역 사회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데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드 정 시장은 한국에서 태어나 5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 북오렌지 카운티의 공립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5 자녀를 둔 가장이며, 북오렌지 카운티에서 고등학교 풋볼 코치로 활동했고, 지역 최대 규모의 청소년 스포츠 비영리 단체를 설립한 경험이 있다.
정 시장은 내년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제4지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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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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