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암 징후 찾기 앱을 개발한 로렌 김(오른쪽 두 번째) 등 옥턴고교 11학년 학생들.
한인 학생 로렌 김 양 등 옥턴고교에 재학 중인 11학년 학생 4명이 구강암 징후를 식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앱(OCRadar)은 사용자가 휴대전화나 다른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 구강의 일반화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다음 그 이미지를 스캔해 악성 종양 여부의 정보를 생성하게 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이미지를 건강한 구강의 이미지 수천 개와 양성, 악성 종양이 있는 이미지 수천 개와 비교해 구강암 징후 여부를 판단한다. 앱과 웹사이트는 무료이다. 카메라와 인터넷 연결이 돼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들 학생 4명은 교내 로보틱 팀원들로 지난해부터 의기투합해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진단 도구로 설계된 것이 아니지만 사용자가 자신의 구강암 여부를 감지하고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졌다.
로렌 김 양은 “현재 FDA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앱을 App Store와 Play Store에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이 초기 단계의 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팀원 중 한 명인 반디아무디 학생은 “구강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건의 사례가 발생하는 암이다. 그러나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한 솔루션이 없었고, 전통적인 스캐닝 방법은 병원 방문과 많은 비용이 필요했다”며 “이 앱으로 구강암 징후 찾기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제이미 레인 옥턴고 교장은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세상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경외심을 느낀다.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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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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