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시민행진은 지난 8일 DC 연방의사당에서 백악관으로 걸어가며 일본의 핵폐수 방류를 규탄했다.
“나쁜 짓을 보고도 나쁘다고 말하지 않을 때 인류의 위기가 왔습니다.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일본의 핵폐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며 뉴욕에서 워싱턴 DC까지 250마일을 행진한 이원영 전 수원대 교수는 지난 8일 백악관 앞에서 세계시민선언서를 낭독했다.
세계시민선언서는 ‘일본 정부의 잘못은 뉴욕과 매사추세츠에서 이미 증명됐다’며 ‘인류와 지구 생태계를 의도적으로 위험에 빠트리는 일본 정부는 핵오염수 투기를 당장 중단하고 지구촌의 모든 생명에게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두둔하는 미국 정부와 IAEA는 지지를 철회하고 안전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유엔과 국제사회도 이를 저지하지 못한 직무유기를 반성하라’고 요구했다.
이 전 교수는 “걸으면서 만난 이름 모를 많은 분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응원해 주었다”며 “우리는 지구촌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지킬 책임이 있음을 깨닫고 올바른 이정표를 세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워싱턴 DC 유니언 역, 연방 의사당, 백악관 앞에서 진행된 일본의 핵폐수 투기 규탄 집회에는 뉴욕에서 내려온 행진 팀을 비롯해 워싱턴 한인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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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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