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걸리면 각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고 같은 사람도 전과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기에 걸리면 목이 먼저 아픈 경우가 있다. 이는 한방에서 풍열감기에 걸린 것으로 목이 붓거나 침을 삼킬 때 아프고 자꾸만 갈증이 나는 증상이 있다.
며칠 지나면 이 증상은 기관지로 내려가서 가래가 생기고 나중엔 기침을 하게 된다. 초기에 콧물이 많이 나기도 하는데 이것은 감기라는 사기와 몸 안의 정기가 싸우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 부산물들이 바깥으로 잘 빠져 나가기 위한 몸의 작용이다.
이때 무조건 콧물이 안 나도록 하는 것보다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이 초기 단계에 잘 치료가 되면 감기가 깊숙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기관지에서 누런 가래가 생성이 된다. 이때 역시 물을 많이 마시고(찬 것은 절대 금물이다) 대추, 길경, 갈근 등의 한약재와 함께 복용하면 감기의 기운이 폐까지 전해지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그리고 가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가벼운 기침을 통해 뱉어내야 하는데 이 가래가 몸 안에 오래있게 되면 나중엔 폐렴 등 예후가 안 좋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기침을 멈추도록 하는 데에 목적을 주면 안 되고 기침과 함께 가래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거담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렇게 목감기로 시작을 하는 감기가 있는 반면에 온몸이 떨리고 땀이 나기 시작하는 감기도 있는데 이는 풍한감기라고 해서 몸이 허하거나 부주의한 몸 관리로 인해 감기기운이 피부를 통해 들어온 경우이다. 이때에는 비록 열이 나더라도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땀을 더 내야한다.
그러면서 입맛이 없을지라도 끼니를 거르지 않고 영양공급을 잘 해주어야 한다. 이때 땀을 너무 많이 내게 되면 기운이 더 쇠하여 나중에 기침할 때 기운이 없어서 폐부 깊숙이 병이 들어갈 수가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최근에 기침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기침을 한지 2~3주가 되었는데도 계속 기침을 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가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경우는 반드시 진찰을 받아 볼 것을 추천한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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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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