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측에 “미국 제안 받아들일 시점…영토 일부 포기” 압박

J.D. 밴스 부통령[로이터]
J.D. 밴스 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중재 노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밴스 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매우 분명한 제안을 했다"며 "이제 그들이 받아들일 때이며, 그게 아니라면 미국은 손을 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단계 중 하나를 취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는 살인을 멈추려고 한다. 현 상황과 비슷한 수준에서 영토 경계선을 동결하려고 한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물론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현재 소유한 영토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24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다고 장담했다.
취임 직후에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 채 러시아와 협상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 중단을 위협해 30일간 조건 없는 휴전 동의를 받아냈다.
그러나 정작 러시아의 반대로 에너지 시설에 대한 부분 휴전만 성사됐고, 이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채 18일 기한이 만료됐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최근 미국 정부는 진전이 없으면 미국이 중재 역할에서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지난 21일 가족과 함께 인도를 찾은 밴스 부통령은 24일 오전 출국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에 크림반도를 러시아 땅으로내줄것을 강요하고 있다.
역시 책임감 없고 무능한 정부다. 뜻대로 안되면 그냥 발빼? ㅎㅎ 뭐 24 시간안에 끝낼수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