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가 설립한 비상장 기업들, 단기간에 가치 급등

뉴럴링크 로고[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해 운영 중인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기업 가치가 85억달러(약 12조1천300억원)로 평가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뉴럴링크가 85억달러의 사전 평가액을 바탕으로 약 5억달러(약 7천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논의를 잠재적 투자자들과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의 한 소식통은 이런 자금 조달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시장 정보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2023년 11월 기준 35억달러(약 5조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 85억달러라는 평가가 확정된다면 약 1년 반 만에 기업 가치가 50억달러(약 7조1천300억원) 높아진 셈이다.
뉴럴링크 대변인은 블룸버그의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원격으로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두뇌에 심는 실험을 해왔다.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두뇌에 이식된 이 장치를 통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뉴럴링크의 첫 시술 대상자인 전신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는 지난해 1월 BCI 장치를 이식받은 이후 1년 넘게 '생각만으로' 체스 등 각종 게임을 즐기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술 후 1년이 지나면서 칩을 통한 조작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뉴럴링크를 비롯해 머스크가 설립한 비상장 기업들의 가치가 최근 몇 년간 급등했다고 전했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작년 12월 주식 공개매수 당시 기업가치를 약 3천500억달러(약 499조4천500억원)로 평가받았으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와의 합병을 통해 800억달러(약 114조1천6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머스크는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집계된 순자산가치 추정치가 3천10억달러(약 429조4천400억원)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것좀 제발 트 쓸헤기와 2찍 마가 볍신들한테 달아줘라... 내란당 국개의원들한테도 달아줘라... 그래야 분리수가 가능하다. 쓸헤기들은 싹 쓸어 담자 제발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