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日·베트남·영국·EU…트럼프 팀이 자주 언급한 나라들”
▶ 베선트 재무 “첫 합의국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 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큰 무역 협상들을 진행 중이며 이 때문에 백악관의 무역 합의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폭스비지니스가 미 정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러한 무역 합의들은 관세 인하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일본, 베트남, 영국, 한국, 유럽연합(EU)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무역 팀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나라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주 외국 통상 장관들로부터 무역 협상 관련 제안서 18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제안서를 보낸 나라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무역 팀에 전달된 18개의 제안서가 있다. 이는 각국이 우리 정부에 제안한 서면 제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57개 경제 주체(56개국+EU)에 차등적으로 매긴 상호 관세를 지난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한 이후 각국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나는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나는 (미국과) 첫 번째로 무역 합의를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도 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27일 인도가 대미 무역 협상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측이 협상 범위를 농산물, 이커머스 등의 시장 개방 확대와 원산지 규정 관련 문제 등 19개로 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 무역 상대국 15∼18개국과의 합의에 "긴밀히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맞불 관세를 부과한) 중국은 옆으로 치울 것이고, 그런 다음 우리는 많은 다른 나라들과 매우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많은 아시아 국가가 최고 수준의 방안을 가지고 왔고, 이 '공정성의 문제'를 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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