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치히와 3-3 무승부…종료 직전 동점골 허용

김민재 [로이터]
붙박이 공격수 해리 케인과 센터백 김민재가 결장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3-3으로 비겼다.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뮌헨(승점 76)이 이날 승리했다면 잔여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분데스리가 33번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으나 다음으로 미뤘다.
2위 레버쿠젠(승점 67)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위 라이프치히(승점 50)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뮌헨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는 김민재와 케인이 각각 아킬레스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제외됐다.
전반전 공 점유율 36%에 불과했지만 '실리 축구'를 택한 라이프치히가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순식간에 뮌헨 진영으로 넘어왔고,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가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절호의 골 기회를 잡았다.
베냐민 셰슈코는 빈 골대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대를 갈라 선제포를 터뜨렸다.
전반 39분에는 다비트 라움의 프리킥에 수비 라인을 허물고 골문 앞으로 침투한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왼쪽 얼굴로 공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뮌헨은 전열을 재정비해 후반전에 나섰고,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7분 마이클 올리세의 코너킥에 에릭 다이어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만회 골을 터뜨리더니, 1분 뒤에는 세르주 그나브리가 헤더로 건네준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라이프치히에 파상공세를 퍼붓던 뮌헨은 후반 38분 레로이 자네의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 조기 확정을 눈앞에 뒀던 뮌헨이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침투한 유수프 포울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찌르는 극적인 동점 골로 라이프치히를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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