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이 우크라에 직접대화 제안한 직후 SNS 통해 입장 밝혀
▶ “미국은 재건과 무역에 집중하길 원해…중요한 한주 다가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간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위대한 날일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끝이 없는 '피바다'가 끝나고, 수십만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며 "완전히 새롭고, 훨씬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양측(러시아와 우크라이나)과 함께 계속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를 제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올라왔다.
특히 최근 미국 중재 하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JD 밴스 미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이 미국의 중재 노력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뒤 나온 입장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전날 인도와 파키스탄 간 무력 충돌의 휴전 합의 과정에서 미국이 중재자 역할을 한 데 이어, 푸틴 대통령의 직접 대화 제안을 계기 삼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중재 노력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재건과 무역에 집중하길 원한다"고 밝힌 뒤 "중요한 한 주(a big week)"가 다가오고 있다며 주중 각국과의 무역 협상 성과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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