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복 1회전서 홍콩 조에 3-1 승리…나이지리아 조와 16강행 다툼
▶ 장우진-조대성·이은혜-김나영 조도 남녀 복식서 동반 32강 합류

탁구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선 신유빈(오른쪽)과 임종훈의 경기 장면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했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메달 목표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회전(64강)에서 홍콩의 챈 볼드윈-주청주 조를 3-1(11-7 4-11 11-5 11-7)로 물리쳤다.
이로써 32강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나이지리아의 올라지데 오모타요-카비랏 아욜라 조와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혼복에서 우승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당시 8강에서 3-1로 꺾었던 챈 볼드윈-주청주 조를 다시 만나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7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2게임을 내줬지만, 신유빈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임종훈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3게임을 잡았고, 4게임마저 가져오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둘은 2023년 더반 대회 때 8강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에서 세계선수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임종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봤기 때문에 편하다. (나는) 경기 전에 진지하고 심각한 편인데, 유빈이가 밝게 해주면 풀리는 게 있다"면서 "평소에도 편하게 잘 지내는 게 좋은 호흡의 비결이고, 언제나 서로를 먼저 위해주는 게 우리의 최고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유빈도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서는 아직 메달이 없는데, (임종훈) 오빠와 함께 이번에 그걸 꼭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자복식 64강에서는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스웨덴의 린다 버그스트롬-크리스티나 칼베르그 조를 3-1로 일축하고 32강에 합류했다.
이은혜-김나영 조는 둘 다 오른손잡이여서 동선이 겹치지만, 이은혜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김나영의 힘이 넘치는 공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1회전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와 함께 남자복식에 나선 장우진(세아)-조대성(삼성생명) 조도 64강 상대인 코너 그린-리암 피치포드(잉글랜드) 조를 3-0(11-8 11-7 11-6)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안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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