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타격·수비 훈련 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29)이 드디어 실전 경기에 출전한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9일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김하성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몇 차례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주는 김하성에게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약 431억원)에 계약한 뒤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현재 김하성은 탬파베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복귀를 향한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훈련에서 정상적인 송구 능력을 보여줬고, 타격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빅리그에 복귀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기까지 좀 더 많은 훈련과 (마이너리그) 출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
현재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는 테일러 월스다.
월스는 정상급 수비를 자랑하지만, 올 시즌 타율 0.198, 1홈런, 9타점으로 타격에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몸 상태를 회복하면 골든글러브급 수비 실력과 MLB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하성은 2023년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로 활약하면서 ML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지난해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21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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