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 P500 수익률 넘어서 한국·튀르키예 등 주목
뉴욕증시가 ‘트럼프 관세’ 여파로 주춤하는 사이 월가의 관심이 신흥국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S&P 500이 올해 들어 16일까지 1.30% 상승에 그친 반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는 9.0% 올랐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신흥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것과 대비된다. 코로나19 확산 초반이던 2020년 3월 말 이후 상승률을 보면 S&P 500이 130%인 반면 MSCI 신흥국 지수는 38% 정도였다. 또 이달 9일까지 일주일간 신흥시장 전반과 특정 국가들에 투자하는 미국 주가지수펀드(ETF)에 유입된 자금 규모는 18억4,000만달러로, 전주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일본 엔화나 유로화 등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위험 선호 자금들은 신흥시장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 투자운용, AQR 자산운용,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프랭클린템플턴 등 월가 금융기관들도 신흥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크리스티 탄 전략가는 한국을 비롯해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론하면서 “주요 신흥국 시장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이 탄탄하다. 대외부채 수준이 낮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유리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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