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5~17일 방문…캐나다 총리와 ‘골든돔’ 협력도 논의할듯
▶ 오는 24일 육사서 졸업 연설…6월14일 육군 250주년 軍퍼레이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5∼17일 캐나다를 방문한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이웃 국가인 캐나다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방문 기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 캐나다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합병' 발언과 관세 공세에 맞서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달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연장한 카니 총리는 총선 이후엔 트럼프 대통령의 '도발적' 언행을 즉각 받아치기보다는 타협적인 모습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가동하겠다고 밝힌 우주 기반 미사일방어 시스템 '골든돔'에 캐나다도 참여하는 방안을 미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내달 미-캐나다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편입' 발언, 일방적 관세 부과 및 캐나다의 보복관세 대응으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던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연설하고, 미국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인 오는 26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다고 레빗 대변인은 전했다.
또 내달 14일에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 주재하에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고 레빗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군사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같은 날이다.
육군이 당초 계획했던 창설 250주년 행사에 군사퍼레이드는 없었으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추가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0대의 군용 차량과 50대의 항공기, 6천600명의 군인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육군 대변인이 최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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