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를 대표하는 한인합창단인 워싱턴 챔버 앙상블이 오는 6월22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워싱턴 챔버 앙상블의 정기연주회는 지난 5년간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6월의 합창축제로 견고하게 자리매김했으며 650석의 객석을 모두 채우는 최고의 합창연주회로 사랑받아왔다.
38명의 합창단원이 참여하는 이번 13회 정기연주회는 2010년 창단이래 워싱턴 챔버 앙상블을 정상급 합창단으로 성장시켜온 김법수 지휘자가 변함없는 열정으로 바톤을 잡고, 2023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송지영 반주자가 탄탄한 피아노로 합창을 지원하며 워싱턴 챔버 앙상블을 대표하는 솔리스트들인 권수현 채선미 오수경 이시복 등이 함께 연주한다.
연주회 1부는 20명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클래식 성가곡과 현대작곡가들의 감동적인 성가곡 7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구노의 성 세실리아 미사중에 가장 사랑받는 'Sanctus'(거룩하시다)로 시작하여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중의 5번곡 '그러나 하나님이'를 뒤이어 연주하며, 오병의 작곡가의 화려한 편곡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청중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안겨줄 '내 주를 가까이'를 연주한다.
특히 '호산나 주 이름 찬양해'는 김은국 작곡가가 워싱턴 챔버 앙상블의 오케스트라 편성에 맞추어 직접 편곡한 악보를 보내줬다.
계속해 요즘 가장 사랑받고 있는 감동적인 성가곡 'One Day'(그날에)를 연주하며, 축제적인 클라이막스를 장식할 '성자들이 행진할때'로 1부를 마친다.
2부에서는 워싱턴 챔버가 그동안 추구해온 다양한 장르의 합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의 타이틀 곡인 '꿈길에서'는 아름다운 합창 멜로디와 피아노의 명곡들이 서로 역할을 주고 받으며 꿈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어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피어', 김소월 시인의 '먼 후일'을 가사로한 애절한 예술가곡 두곡, '탱고메들리'와 '딜라일라' 같은 경쾌한 중창곡들, 존 레넌의 'Imagine', 사이먼과 가펑클의 'Sound of Silence'와 같은 우리가 사랑했던 팝송 등, 편안하고 즐겁게 들을수 있는 노래들이 레파토리에 들어있다.
김법수 지휘자는 이번 워싱턴 챔버 앙상블의 정기연주회가 킹카운티 문화재단인 4Culture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이에 따른 혜택을 관객에게 돌려드리기 위하여 25달러였던 지난해에 비해 훨씬 저렴한 15달러로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극장의 좌석은 지정좌석제가 아니며, 연주는 5시 시작이지만 적어도 4시30분 이전에 극장에 도착할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티켓구입 및 연주 문의 (253)632-9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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