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젤렌스키와 3자 정상회담엔 “필요하면 해야 한다”
▶ “이란 핵협상 매우 잘돼…네타냐후에 ‘이란 공격’ 부적절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을 속이고 있다면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제닌 피로 워싱턴DC 임시 연방 검사장 취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여전히 푸틴이 실제 종전을 원하고 있다고 믿느냐'고 묻자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약 2주 후에 말해주겠다"며 "우리는 그가 우리를 속이고 있는지 매우 빨리 파악할 것이며,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직접 평화 협상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엔 "필요하다면 우리는 해야 한다. 지금 그런 단계에 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실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것(제재)을 함으로써 (협상을) 망치고 싶지 않다"며 "거래를 망치고 싶지 않다면 그것을 사용할 때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선 "매우 좋은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자신이 중동 순방 직전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하겠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그랬다"고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고는 아니고, 나는 그것(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매우 강력한 (합의) 문서와 사찰로 (이란 핵을) 해결할 수 있다면 이 시점에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해결책에 매우 가까이 다가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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