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2025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가 오는 6월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수상자 전원을 한국으로 초청해 시상식과 문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왕복 항공권과 숙박, 식비 등 전 일정이 주최 측 지원으로 진행된다.

1999년 시작된 재외동포 문학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한글 문학 창작을 장려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담은 우수 작품을 발굴·소개해온 대표적인 문학 공모전이다. 그간 ‘카디예프 문학상’과 ‘쿠프린 문학상’을 수상한 고려인 작가 박미하일 등 다수의 한인 문인을 배출하며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응모 자격은 거주국에서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7년 이상 장기 체류 중인 재외동포다. 청소년 부문은 만 7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거주국에서 5년 이상 체류한 경우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마감일 기준, 나이와 체류 기간이 적용된다. 공모 부문은 시(3~5편), 단편소설(1~3편, 최대 16,000자 및 15쪽 이내), 수필(1~3편, 5,000~10,000자, 5~10쪽 이내)이다. 띄어쓰기를 포함한 글자 수와 분량 기준을 지키지 않을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총 13명을 선정해 대상(500만 원), 우수상(250만 원), 가작(100만 원) 등 총 2,95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10월 또는 11월 중 2박 3일간 진행될 시상식 및 문화행사에 초청되며, 항공과 숙박, 식사 등이 전액 제공된다. 신청은 ‘코리안넷’(korean.net)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마이페이지를 통한 작품 최종 제출까지 완료해야 한다.

공모에 앞서 오는 13일(금) 오전 10시(한국시간)에는 재외동포청 유튜브(@OKAKOREA)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도 생중계된다. 설명회에서는 공모전 안내, 접수 방법, 전년도 수상자와의 대화, 질의응답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문의 overseaskla2025@gmail.com, 전화 +82-10-4302-1810